경기 하이라이트. 9호골+도움' 토트넘 손흥민, 맨시티 홀란에 판정승...3골 모두 관여 '맨시티 킬러'

역시 맨시티 킬러다. 손흥민이 선제골에 이어 동점골에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진영 페널티박스에서부터 전력질주하여 골로 연결시키네요.. 멋짐 뿜뿜

 

경기하이라이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1골1도움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27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맨시티(승점 30)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무르며 3위를 달렸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은 팀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치며 맨시티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과의 EPL 득점왕 출신 골잡이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홀란은 이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득점왕, 홀란은 지난 시즌인 2022~23시즌 득점왕이다.

맨시티를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힐, 존슨, 쿨루셉스키, 로 셀소, 비수마, 우도기, 데이비스, 에메르송, 포로, 비카리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이어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홈팀 맨시티 역시 홀란드, 알바레스, 도쿠, 포든, 실바, 로드리, 그바르디올, 디아스, 아칸지, 워커, 에데르송을 선발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쿨루셉스키가 역습 상황에서 길게 넘겨줬고, 손흥민이 도쿠와 경합에서 이겨내며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이후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어쩔 수 없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올려준 볼이 홀란드를 거쳐 손흥민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란드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13분 실바가 내준 볼을 홀란드가 텅빈 골문에 슈팅을 했지만 빗나갔다. 토트넘이 반격했다. 전반 22분 존슨이 우측면을 스피드로 허물어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연결했지만, 디아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맨시티의 실수를 힐이 가로채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연결했지만 타이밍이 늦었고, 찬스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맨시티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9분 알바레스가 연결해준 볼을 도쿠가 잡아 침투했고,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맨시티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홀란드의 패스를 받은 도쿠가 쇄도하는 알바레스를 향해 전진 패스를 내줬고, 이후 알바레스의 패스를 포든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5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빠르게 침투해 반대편을 보고 때렸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알바레스의 패스를 홀란드가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1-2로 끝이 났다.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함께 힐을 빼고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찬스는 맨시티가 잡았다. 후반 1분 홀란드의 패스를 받은 실바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7분 도쿠를 대신해 그릴리쉬를 넣었다.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맨시티가 빌드업에서 실수를 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로 셀소가 잡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