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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촌 곳곳 이색 기상현상. 지구는 몸살 앓이 中

by 오션지키미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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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는 지구온난화에 열대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제 극한이란 표현이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이 되었습니다. 극한 폭염(Extreme Heatwave), 극한 호우(Extreme Precipitation), 언제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5천m 상공에서도 영상 기온…스위스, 빙점고도 기록 또 깨져

스위스 빙점 고도 측정 그래프 [스위스 기상청 제공]


유럽에서 폭염 현상이 이어지면서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서도 이상 고온을 가리키는 기상 지표가 해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 기상청(MeteoSwiss)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스위스 상공의 빙점 고도가 지난 20∼21일 밤사이 5천299m까지 올라 새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빙점 고도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공의 높이를 뜻한다. 기상 풍선을 사용해 0도에 이르는 높이를 잰다.

여름철에 통상 3천∼4천m 상공에서 형성되던 스위스의 빙점 고도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급격히 상승하는 양상을 보인다.

기존 빙점 고도 기록은 지난해 7월 25일 기록된 5천184m였다. 이 기록 역시 1995년 7월 20일에 관측됐던 종전 기록(5천117m)을 27년 만에 깨는 것이었다.

올해 기록은 작년보다도 115m나 고도가 오른 것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급격한 온난화가 불러온 현상으로 여겨진다.

빙점 고도의 상승은 스위스에 넓게 퍼져 있는 알프스산맥 꼭대기의 빙하 역시 계속 녹아내리게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스위스 기상청은 지적했다.

prayerahn@yna.co.kr

여름 휴가철 끝나가는데…8월 말 늦더위 찾아온 프랑스
올해 첫 폭염 적색경보 발령…"22∼23일까지 계속 더워


지난달 남유럽을 휩쓴 폭염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프랑스에 8월 말 늦더위가 찾아왔다.


프랑스 기상청은 21일(현지시간) 론, 드롬, 아르데슈, 오트루아르 등 중남부 4개 주에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지역 당국 판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거나, 공공시설을 폐쇄할 수 있다.

기상청은 22∼23일까지 중남부 지방 기온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 특히 론 계곡에서는 기온이 42∼43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runran@yna.co.kr
https://v.daum.net/v/20230822001032184


폭풍 상륙 美서남부, 1년치 비의 절반 하루에 내려…
사막에 홍수

팜스프링스 등 역대 8월 최대 강수량…911 전화 회선도 끊겨
캘리포니아 3만8천가구 정전…열대성 저기압 네바다로 이동


미국 서남부 지역에 수십 년 만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하면서 연중 건조한 이 지역에 하루동안 1년치 강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당량의 비가 내리는 등 역대 여름철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폭풍의 세력은 약해졌지만, 저기압 중심부의 비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21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미 서부시간) 기준으로 열대성 저기압 '힐러리'의 중심부는 네바다주 서남부를 지나고 있다.

지난 18일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던 힐러리는 20일 멕시코를 지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감소했고, 미국으로 북상해 캘리포니아 남부를 지나면서 하루 만에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남부를 강타한 폭풍은 폭우를 몰고 와 곳곳에 물난리를 일으켰다.

지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사막 지역에 있는 휴양지로 유명한 팜스프링스에는 전날 하루 동안 3.18인치(8.07㎝)의 비가 내려 93년 전인 1930년 8월 1일의 2.03인치(5.16㎝)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곳에는 평균 강수량 기준으로 반년 동안 내릴 비가 불과 6시간 만에 쏟아졌다.

또 캘리포니아에서도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샌디에이고에는 전날 하루 동안 1.82인치(4.62㎝)의 비가 내려 역대 8월 강수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의 8월 최대 기록은 46년 전인 1977년 8월 17일의 1.80인치(4.57㎝)였다.

아울러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대서양에서 멕시코만을 향해 이동 중인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 나인(Nine)도 주시하고 있다.

.@NOAA's #GOESEast 🛰️ is keeping a close eye on Potential Tropical Cyclone Nine in the Gulf of Mexico this morning. A #TropicalStorm Warning is now in effect for parts of South Texas, including Corpus Christi and South Padre Island. Latest: http://hurricanes.gov


이 열대성 저기압은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할 확률이 80%로 관측됐다.

예보관들은 이날 늦은 오후에 멕시코 북부와 텍사스 해안에 열대성 폭풍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LA에서 폭풍우로 나무가 쓰러져 차를 덮친 모습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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