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디지털 트윈국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16종의 새로운 국가표준을 마련해 10월 31일 고시한다. 이번 표준 제정은 한국이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한 국가표준을 별도로 마련한 첫 사례로, 국토의 디지털화 및 데이터 통합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재현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지리정보시스템(GIS), 빌딩 정보 모델링(BIM),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가상화 기술을 통해 국토를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국가표준은 실내 및 지하공간, 지형, 교통 분야로 나뉘며, 데이터 모델, 품질, 메타데이터, 제품 사양 등을 포괄하여 여러 기관 및 지역 간 정보 연동을 보다 원활하게 한다.
이 표준이 적용되면, 각 지역과 기관에서 구축한 데이터를 하나의 형식으로 통합해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다양한 시스템과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지자체가 구축한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연동함으로써 도시 간 교통량, 열섬 현상, 바람길 등 다양한 현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표준 제정으로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국토 조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화는 공간정보의 연계 활용을 위한 핵심이므로 앞으로도 필요한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국토 관리 및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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