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해양·수산자원 변동 파악 및 고수온 등 수산피해 예방에 활용 기대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동해의 해양 및 생태계, 어황 변동 파악과 예측을 정밀하게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한해협을 통과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해류의 세기 정보를 주기적으로 생산하고, 그 정보를 수과원 한국해양자료센터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 누리집 주소 : https://www.nifs.go.kr/kodc/index.kodc
○ 이번에 수과원이 제공하는 해류정보는 우리나라와 일본 연안에 위치한 3개 관측소의 실시간 공개 해수면 높이 자료*로부터 역학적 방법**으로 계산하여 해류 세기로 환산하였다.
* 부산(국립해양조사원), 쓰시마·후쿠오카(일본해양자료센터)의 조위관측소에서 관측된 실시간 해수면 높이 자료를 활용
** 공주대학교 신홍렬 명예교수가 장기간의 대한해협 해수면 높이 자료로부터 간접적으로 해류를 계산한 결과를 과거 대한해협 유속 관측자료로 보정하여 구한 최신의 해류 산출 알고리즘을 사용
○ 대한해협은 일반적으로 부산이 일본 연안에 비해 해수면 높이가 낮아 두 연안 사이에서는 경사가 생기고 여기에 지구 자전의 효과가 더해져 해류가 동해로 유입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 때, 부산과 일본 연안 간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클수록 해류의 세기는 커지게 된다.
○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대한해협을 통과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대마난류의 세기는 부산-후쿠오카간의 해수면 높이 차이, 대한해협 서수로로 유입되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한난류의 세기는 부산-쓰시마간의 해수면 높이 차이로 각각 계산하였다.
■ 특히,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사이의 대한해협을 흐르는 대마난류는 적도 해역으로부터 동해로 열과 물질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대마난류의 세기는 동해의 수온은 물론 수산자원량 및 어장형성, 유해 생물의 출현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므로 대마난류의 변동 정보는 동해의 수산업과 해양현상 파악에 매우 중요하다.
○ 최근, 동해의 수산자원 감소, 어획량 변동 및 고수온 현상 발생 등 다양한 해양수산 분야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해류 변화에 대한 정보와 이해는 더욱 요구되고 있다.
■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과원에서 국내 최초로 주기적으로 생산·제공하는 동해 유입 해류 정보는 해양 및 수산자원 변화 이해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과학적인 해류 세기 정보가 수산자원, 해양레저, 이상수온 수산피해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한해협 통과 해류 수송량 변화 정보
대한해협 내 대마난류와 동한난류 수송량의 최근 5년간의 변동성(빨강선)을 평년*(노랑선), 과거 변동구간(80% 범위: 연한 파랑, 50% 범위: 진한 파랑)과 비교하여 보기 쉽게 도식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과거 대비 현재 해류의 현황 파악 및 수산자원 어획 동향과 직접 비교하기 용이하게 구성하였다.
* 평년(30년 평균, 1991~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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