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남극에 착륙한 '찬드라얀3호', 다누리가 포착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다누리가 지난 달 27일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인 달 남극 지역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는 지난 달 23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다누리는 27일 오전 7시 55분 경 달 상공 약 100km 지점의 임무궤도에서 찬드라얀 3호의 착륙 현장을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했다.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는 2025년 12월까지 달 임무궤도를 돌며 달 탐사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달 착륙 후보지를 촬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달 표면의 원소·광물 지도 제작을 위한 달 표면 편광‧감마선 관측, 달의 기원을 연구하기 위한 달 자기장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다가올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해 달 착륙후보지 사진,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이 공개된다.

 

 

지난 10일 열린 G20 한국-인도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우주 탐사 및 인공위성 정보 활용 등을 중심으로 우주 연구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