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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13

[2024년 여름철 홍수대책] 올해부터 AI 활용 홍수예보, 예보지점 223곳으로 대폭 확대 ‘2024년 여름철 홍수대책’ 발표…홍수경보 인근 지날 때 내비 안내다목적댐 20곳에 홍수조절용량 최대 61억 4000만㎥ 확보 환경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더 빠르고 촘촘한 홍수예보를 추진해 예보지점을 그동안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내비게이션 안내, 침수우려지역 확인 등을 통해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제공하고, 다목적댐 20개에 홍수조절용량 최대 61억 4000만㎥의 물그릇을 확보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홍수에 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집중호우에도 홍수대응 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조해 여름철 홍수대책을 추.. 2024. 5. 30.
[기후변화] 극한호우에 대비하는 일본과 독일의 전략. 그레이/그린 인프라 구축 지난달 18일 방문한 일본 도쿄 네리마구에 설치된 시라코강 지하터널. 지하 45m 깊이로 뻥 뚫린 수직통로가 보이는가 싶더니 길이 3.2km, 직경 10m나 되는 거대한 지하터널이 뱀 아가리 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제방이나 방수로 같은 대규모 콘크리트 시설을 의미하는 '그레이 인프라'를 구축해 극한 호우에 대비하는 일본의 전략이 이미 실행에 옮겨지고 있었다.  지난달 26일 찾은 독일 베를린 남부의 복합문화공간 '우파 파브릭'에선 화장실 변기를 사용하고 물을 내리자 옅은 갈색 빗물이 쏟아졌다. 이곳은 옥상 정원, 투수성 도로 포장 등 도심 녹지요소를 활용해 홍수를 조절하는 '그린 인프라' 전략의 핵심 공간이다. 빗물을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그자리에서 처리하는 분산형 빗물 관리 체계가 도시 전역으로 확대되.. 2024. 5. 27.
[기후이슈] 1년 치 비 한꺼번에 쏟아진 두바이. 인공 강우 탓일까? 기후변화일까? 아랍에미리트에서 75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 기록으로 두바이 혼란 전문가, 이번 폭우가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 덥고 건조한 사막 기후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때아닌 폭우가 쏟아졌다. 유엔(UN)에 따르면 1년 치 비가 12시간 동안 한번에 쏟아진 수준이다. 18일 두바이 공항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16일 두바이 전역에 12시간 동안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UN에 따르면 이 정도 강우량은 평소 두바이에서 1년 동안 관측 가능한 양이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겼고 주택과 빌딩 등으로 빗물이 들이닥치는 등 대피 사태가 벌어졌다. 두바이 국제공항 활주로도 물에 잠겨 한동안 운영이 중단됐다. 수십 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사막 기후인.. 2024. 4. 18.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CBS)’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킨 알림 소리 6월부터 수도권 시범 운영, 올해 총 6회 발송되어 국민 생명과 안전 확보에 큰 역할 -2024년에는 수도권 정규 운영 전환 및 시범 운영 지역 단계적 확대 추진 기상청의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는 특정 기준에 따라 발송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1시간 동안의 누적 강수량이 50mm 이상이며, 동시에 3시간 동안의 누적 강수량이 90mm에 이르는 매우 많은 비가 관측될 때 발송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집중 폭우 예상 지역의 주민들에게 직접 40dB 이상의 경고음과 진동을 발송하여 폭우로 인한 재난을 예방하고자 합니다. 기상청은 이러한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수도권 지역에 대해 내년부터 정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상청은 폭염 영향 예보, 도로 위험 기상 정보 제공, 태풍 정보 서비스 등을.. 2023. 12. 27.
지구온난화가 한반도 상륙 태풍 위력 키웠다. 3km 초고해상도 기후모델로 태풍 극한 강수 팽창 밝혀내 지구온난화가 한반도 상륙 태풍 위력 키워 3km 초고해상도 기후모델로 태풍 극한 강수 팽창 밝혀내 작년, 36명의 사상자를 낸 태풍 힌남노는 기상청 관측 이래 아열대성 해양이 아닌 북위 25도 이상에서 발생한 첫 번째 슈퍼 태풍으로 유명하다. 또, 올해 충북 오송에서는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로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하며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이처럼 유례없는 태풍과 집중 호우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면 피해를 막을 수 없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 이민규 박사 연구팀은 초고해상도 기후모델로 지구온난화가 한반도 상륙 태풍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정량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 2023. 12. 23.
[바꿔쓰자!과학용어] 집중호우 대신 극한호우, 해양열파, 극소용돌이, 탄소시나리오 등 기후 부문 용어 정의 과학, 기술, 의학 분야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용어들이 쏟아져나오는가 하면 처음 통용되기 시작할 때 의미 전달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용어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전문용어라고 애써 회피해도 사는 데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진·기상 재해, 후쿠시마 오염수, 최첨단 기술 등장 등이 우리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용어들은 선뜻 이해하기엔 여전히 어렵고 일부는 잘못 사용되거나, 오해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동아사이언스는 우리 삶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에서 이처럼 전환이 필요한 용어들을 선별해 대체할 수 있는 용어를 제안하는 기획을 진행합니다.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화학회, 한국기상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 2023. 11. 21.
기상청, 2023년 여름철 기후 분석 결과 발표. 올 여름은 평년보다 1도 더웠고, 비 291.2mm 더 내렸다! "올 여름 평년보다 1도 더웠고 비 291.2mm 더 내렸다"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석 달 모두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해는 과거 51년 중 올해와 2018년, 2013년 세 해뿐이다. 7일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여름철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 23.7도 보다 1.0도 높았다. 여름철 평균기온은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올여름 고온의 원인은 6월 하순~7월 상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기온을 높였기 때문이다. 8월 상순에는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태풍에서 상승한 기류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하강하면서 기온을 크.. 2023. 9. 7.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 카디스에 기습 폭우로 적색경보발령, 프리메라리가 경기취소 가뭄이 이어지던 스페인에 반세기 만에 최악의 기습폭우사상자가 속출하고 피해가 불어나자, 적색경보까지 발령지중해 바다 온도와 대기 기온이 상승하면서 형성된 습한 공기가 북극의 찬 공기와 충돌로 인해 폭우 형성 가뭄이 이어지던 스페인에 반세기 만에 최악의 기습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하고 피해가 무서운 기세로 불어난 급류가 도심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거센 물살에 차량도 집기도 종잇장처럼 쓸려 내려갑니다. 멀쩡히 달리던 지하철 안으로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자 승객들은 황급히 대피합니다. 가뭄으로 신음하는 스페인 중부 지방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기습 폭우입니다. 수도 마드리드에는 지난 12시간 동안 제곱미터당 120리터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1972년 보고된 제곱미터당 87리터 강수량 기록을 훌쩍 .. 2023. 9. 5.
2015년 이후 한 해 50% 이상 기상이변 발생…지구온난화(극한 호우, 폭염 발생) AI로 원인 규명, 네이처 연구논문 실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폭염과 폭우 등에 대한 지구 온난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전체 일수의 50% 이상에서 일강수 패턴이 인위적인 지구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대 함유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의 심화 학습(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인위적인 지구 온난화가 10일 이내의 단기 강수 특성을 유의미하게 변화시켰음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 강도와 전지구 일강수 패턴 간의 관련성을 정량화하는 딥러닝 모형을 개발해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위성으로 관측된 강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전체 일수의 50% 이상에서 전 지구의 일 강수 패턴이 자연 변동성을 벗어났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라는 인위적인 영향.. 2023. 8. 31.
주말엔 폭염·열대야, 28일부터 전국 강하고 많은 비 예보 주말 직후인 28일 월요일에는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에 많은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 집중호우는 우선 수요일인 30일까지 지속되겠고, 이후에도 강수 가능성이 높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접근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일본 쪽에 버티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북부와 몽골 사이에 있는 대륙 고기압 사이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를 뿌리겠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일요일인 27일쯤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8~30일 전국에 비가 내리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수량은 27일쯤 구체화될 전망이다.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는 정도에 따라 강수량 변동성과 강수 집중 구역·시간의 변동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기상 조건으로는 저기압에 동반.. 2023. 8. 25.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촌 곳곳 이색 기상현상. 지구는 몸살 앓이 中 지금 지구는 지구온난화에 열대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제 극한이란 표현이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이 되었습니다. 극한 폭염(Extreme Heatwave), 극한 호우(Extreme Precipitation), 언제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5천m 상공에서도 영상 기온…스위스, 빙점고도 기록 또 깨져 유럽에서 폭염 현상이 이어지면서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서도 이상 고온을 가리키는 기상 지표가 해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 기상청(MeteoSwiss)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스위스 상공의 빙점 고도가 지난 20∼21일 밤사이 5천299m까지 올라 새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빙점 고도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공의 높이를 뜻한다. 기상 풍.. 2023. 8. 22.
2년전 국민권익위원회 지하차도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였다? 2년전 지하차도 침수대책 내놓고 그동안 뭐했나 2020년 부산 지하차도 사고 1년뒤 권익위, 위험전수평가 권고 교통통제 등 지자체 대책없어...전국 수해 사망 40명, 실종 9명 지난 2020년 7월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7대가 침수되고 시민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1년 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지하차도 침수위험을 평가하도록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 권고가 있은지 2년이 지났지만 사고는 막지 못 했다. 지난 7월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제2궁평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는 인근 하천의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부재로 인한 ‘인재(人災)’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고 당일 오전 6시부터 미호강 수위가 심.. 202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