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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아이슬란드 기상청, 대규모 화산 폭발 임박... 그린다비크 비상사태 선포, 주민 4천여 명 긴급 대피

by 오션지키미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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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연이은 지진으로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재 대피한 마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당국은 남서부 그린다비크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예방 조치로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IMO)은 화산 폭발의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캬네스 반도 안팎에서 화산이 폭발할 확률이 오늘 아침부터 높아졌다고 IMO는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앞으로 며칠 내에 언제든지 분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대학의 화산학 교수인 토르 토다손은 반도 아래를 흐르는 15km(9마일) 길이의 마그마 강이 여전히 활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히도 임박한 분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분출 가능성이 높은 쪽은 그린다비크 마을 경계 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그는 BBC에 말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인근 파그라달스피얄 화산 주변에서 수천 번의 진동이 기록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네스 반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이 화산은 2021년 폭발하기 전 800년 동안 화산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아이슬란드는 토요일 연이은 지진으로 화산 폭발에 대한 우려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당국은 남서부 그린다비크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주민에게 예방 조치로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인근 파그라달스피얄 화산 주변에서 수천 번의 진동이 기록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50년 만에 주거 지역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대규모 화산 폭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당국은 남서부 마을 그린다비크 주민 4천여 명을 모두 대피시켰다.

해당 지역은 파그라달스퍄 화산 근처에서 15㎞ 길이의 지하 마그마 터널이 감지되면서 폭발 가능성이 높아진 곳이다. 이에 따라 인근 유명 관광지 '블루 라군' 온천이 일시 폐쇄됐으며 공항에도 경보가 발령됐다.

그린다비크가 있는 레이캬네스 반도 일대에는 최근 2주간 수천 건의 지진이 기록됐고, 화산 활동으로 인해 도로와 일부 건축물이 파손됐다. 특히 지난 48시간 동안 1,485회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하룻밤 사이 규모 3 미만의 지진이 약 880회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도로에는 거대한 균열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미국의 농구선수 다니엘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X에 "땅이 너무 많이 흔들려서 차를 붙잡고 30초 동안 서 있어야 했다. 금방이라도 갈라져 우리를 데려갈 것 같았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지난 11일 "전반적인 평가로는 화산 폭발 가능성이 높으며 불과 며칠 안에 폭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그마는 천천히 지표면을 향해 이동하고 있으며 현재 지하 800m 깊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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