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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을철 기후분석 결과
2024년 가을철은 예년과는 다른 기후 패턴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가을철은 여러 면에서 기록적인 기후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기온과 강수량
- 평균 기온: 전국 평균기온은 16.8℃로 평년보다 2.7℃ 높았습니다. 이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 강수량: 가을철 강수량은 415.7mm로 평년보다 149.6mm 많았습니다. 이는 평년 강수량의 154.8%에 해당합니다.
고온 현상
- 9월 초부터 높은 기온이 지속되었으며, 서울에서는 76년 만에 9월 폭염이 발생했습니다.
- 춘천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9월 열대야가 관측되었습니다.
- 높은 기온은 11월 중순까지 이어졌고, 첫서리와 첫얼음도 평년보다 늦게 관측되었습니다.
강수와 적설
- 많은 비: 9월 20~21일과 11월 1~2일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10월에는 비 오는 날이 많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습니다.
- 많은 눈: 11월 하순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11월 27일과 28일에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해수면온도와 유의파고
- 해수면온도: 가을철 해수면온도는 23.6℃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2.5℃ 높았습니다.
- 유의파고: 가을철 유의파고는 1.2m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0.1m 높았습니다.
기후 요인 분석
- 해수면온도: 높은 해수면온도가 가을철 기온 상승과 많은 강수량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필리핀 부근 대류 활동: 필리핀 부근의 강한 대류 활동이 북쪽으로 전파되면서 우리나라 부근의 고기압을 발달시켰습니다.
- 북극진동: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북극 소용돌이가 강해지면서 기온 상승을 유도했습니다. 11월 하순에는 북극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기온이 하강했습니다.
- 몽골 주변 적설: 몽골 주변의 적은 적설로 인해 대륙고기압이 약해졌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공기가 덜 차가웠습니다.
- 시베리아와 캄차카반도 블로킹: 11월 하순 시베리아와 캄차카반도 상공에서 블로킹이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결론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 가을철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기록적인 폭설을 경험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예전과는 다른 계절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를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분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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