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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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급증하는데 예방은 뒷전‥'사후약방문' 대책만. 디지털트윈 행정 예산은 어디로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나 태풍에 의한 자연재해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경제 손실은 3조 7천억 원에 이르고, 복구 비용까지 포함하면 10조 원이 넘는다는 보고서도 나왔는데요. 그래서 최근 정부가 재해를 예측할 수 있게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내년도 예산안에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됐습니다. 지난해 8월,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3명이 숨졌던 서울 강남 일대를, 3D 가상현실로 재현한 모습입니다. 인근 건물 지하층의 침수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시간당 강우량이 100mm일 때는 외벽을 타고 비가 스며드는 정도였는데, 200mm로 증가하자 배터리 실이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현실세계를 똑같이 구현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
2023.10.23 -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 지구 평균기온 1도 더 오르면 40억명이 견디기 힘든 더위 겪는다
기후변화 연구 펜실베이니아 주립 보건 및 인간 개발 대학, 퍼듀 대학교 과학 대학, 퍼듀 지속 가능한 미래 연구소의 학제 간 연구에 따르면 지구 기온이 현재 수준보다 섭씨 1도 이상 상승하면 매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몸을 식힐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열과 습기에 노출될 것이라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 인간의 한계 연구팀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할 경우, 인간이 체온 조절 능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인간의 몸이 열을 식히지 못해 열탈진, 열사병, 심혈관질환 등의 건강 위협을 받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영향 받는 인간 연구팀은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하면 전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40억명이 매년 인간의 한계를 넘는 더위를 겪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
2023.10.12 -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체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감시‧예측의 법적 기반 마련 기후ㆍ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감시 및 예측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의 제고를 통하여 기후변화로부터 생태계와 기후체계를 보호하며, 공공복리를 증진 ▶ 제안이유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급격한 기후변화는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등 경제ㆍ환경ㆍ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2100년 예상 지구 기온의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을 합의하였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체결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
2023.10.10 -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 전례 없는 해수면 온도 상승과 극한 날씨로 지구는 가장 더운 3개월을 보냈다.
Bonn and Geneva, 6 September 2023 (ECMWF and WMO) 유럽 연합이 자금을 지원하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에 따르면 지구는 최근 3개월간 사상 가장 더운 날을 보냈습니다.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3개월 연속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극의 해빙 면적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 ERA 5 데이터 세트에 따르면 8월은 기록상 가장 더운 8월이었으며, 2023년 7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이었습니다. C3S 월간 기후 게시판에 따르면 8월 전체는 1850~1900년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약 1.5°C 더 따뜻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1월부터 8월까지)는 강력한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가 발생했던 201..
2023.09.11 -
NOAA, 2022년 기후 현황 보고서 발간
2022년 세계 기후 현황 보고서 공개 NOAA의 국립환경정보센터가 편찬한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공헌에 기초하고 있다. 지구 기후 지표, 주목할 만한 기상 이벤트, 기타 환경 감시소와 육상, 물, 얼음, 우주에 위치한 측정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ametsoc을 통해 발표된 이 보고서는 2022년 지구 기후에 대한 자세한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 보고서에는 60개국에서 온 570명이 넘는 과학자들의 기고문이 포함되어 있다. #AOML의 많은 연구자들은 3장 "지구 해양"과 4장 "열대 지방" 섹션에서 지구의 온난화와 환경 변화 영향을 전달함으로써 보고서에 기여했다. #2022년 기후현황 https://www.ametsoc.org/index.cfm/ams/publi..
2023.09.07 -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 카디스에 기습 폭우로 적색경보발령, 프리메라리가 경기취소
가뭄이 이어지던 스페인에 반세기 만에 최악의 기습폭우사상자가 속출하고 피해가 불어나자, 적색경보까지 발령지중해 바다 온도와 대기 기온이 상승하면서 형성된 습한 공기가 북극의 찬 공기와 충돌로 인해 폭우 형성 가뭄이 이어지던 스페인에 반세기 만에 최악의 기습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하고 피해가 무서운 기세로 불어난 급류가 도심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거센 물살에 차량도 집기도 종잇장처럼 쓸려 내려갑니다. 멀쩡히 달리던 지하철 안으로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자 승객들은 황급히 대피합니다. 가뭄으로 신음하는 스페인 중부 지방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기습 폭우입니다. 수도 마드리드에는 지난 12시간 동안 제곱미터당 120리터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1972년 보고된 제곱미터당 87리터 강수량 기록을 훌쩍 ..
2023.09.05 -
남미 티티카카 호수 말라간다…기후변화로 수위 낮아져, 오염도 심각
세계 가장 높은 '항해 가능' 호수…300만명 생계 직격탄 우려 배를 띄워 운항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이자 300만명 삶의 터전인 남미 티티카카 호수가 기후 변화와 사람들의 무분별한 물 남용으로 수위 하락 현상을 겪고 있다. 3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와 페루 일간지 엘코메르시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남미 안데스산맥 알티플라노고원 해발 3천310m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의 수위가 최근 수년 새 지속해 낮아지고 있다. 페루 기상수문청 푸노 지역 담당 식스토 플로레스는 CNN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 지역 강수량이 평균보다 49% 줄었다"며 이 기간에는 보통 수위가 회복되는 우기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2년부터 2020년까지 위성 이미지를 조사한 연구..
2023.09.04 -
남극 황제펭귄 '재앙적 상황'...기후변화로 몽블랑 녹으며 곳곳 위험
기후 변화로 인한 암울한 소식은 이제 일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남극의 황제펭귄은 온난화로 새끼를 낳고 기르는 데 재앙적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도 녹아 내리며 등반객들의 생명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리는 만큼 남극펭귄의 운명도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남극펭귄은 얼음 위에서 알을 낳고 부화해 새끼를 키우는데, 이 얼음이 온난화로 부화시기 보다 일찍 녹아버리면서 번식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노만 랫클리프 /영국 남극 연구소 : 얼음이 12월 초보다 일찍 녹으면 펭귄 새끼들은 바다로 떨어지고 익사하게 될 것입니다.] 영국 과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부화 시기 벨링스하우젠해의 얼음은 100% 녹아 펭귄 서식지 5곳 중 4곳이 사라졌습니다..
2023.08.27 -
글로벌 보호구역(PAs) 조성으로 구역 밖 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이번 주 표지에는 크기가 작은 원숭이인 로리스 원숭이 이미지가 실렸다. 유엔은 로리스 원숭이와 같은 멸종위기종이 사라지지 않도록 ‘글로벌 보호 구역(PAs)’을 대대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보호 구역을 늘리는 전략이 실질적으로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주변 비보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아직 불분명하다. 이에 제디디아 F. 브로디 미국 몬태나대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23일(현지시간) 네이처 표지논문으로 동남아시아 보호 구역들을 넓은 범위로 조사해 국립공원이나 자연보호구역이 생물 다양성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삼림지역의 3D 구조와 부지 접근성 등을 이용해 보호 구역 안팎의 상태를 살핀 결과, 보호 구역 설정은 로리스 원..
2023.08.26 -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촌 곳곳 이색 기상현상. 지구는 몸살 앓이 中
지금 지구는 지구온난화에 열대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제 극한이란 표현이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이 되었습니다. 극한 폭염(Extreme Heatwave), 극한 호우(Extreme Precipitation), 언제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5천m 상공에서도 영상 기온…스위스, 빙점고도 기록 또 깨져 유럽에서 폭염 현상이 이어지면서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서도 이상 고온을 가리키는 기상 지표가 해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 기상청(MeteoSwiss)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스위스 상공의 빙점 고도가 지난 20∼21일 밤사이 5천299m까지 올라 새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빙점 고도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공의 높이를 뜻한다. 기상 풍..
2023.08.22 -
다음 주도 폭염·열대야"...다가오는 2차 장마(우기)에 폭우 주의
https://tv.kakao.com/v/440390301입추가 지났는데도 계속 폭염이죠. 밤 더위는 조금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폭염 특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2차 우기도 시작되고이달 말에는 폭우에도 대비해야 하는데요. 정혜윤 YTN 기상·재난 기자와 함께한반도 날씨 또 지구촌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입추가 지났잖아요. 그런데 왜 더운 거예요? [기자] 일단 습도가 높아서 많이 더우실 겁니다. 기온도 높지만 지금 밤낮으로 습도가 높기 때문에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거든요. 지금 화면을 보시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불쾌지수를 나타낸 영상입니다. [앵커] 불쾌지수는 무엇으로 구성돼 있나요? [기자] 기온하고 습도를 가지고 전국적으로 불쾌지수를 산정하는데요.대부분 날씨를 전해 드릴 때 불..
2023.08.19 -
히말라야에 눈보다 비 더 많이 내린다…“기후변화 탓”
인도 히말라야 지역에 기후변화 여파로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리면서 각종 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미시간대학 소속 연구진이 지난 6월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히말라야를 비롯한 전 세계 고산지대에 최근 강우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이 지역들은 주로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었다. 연구진은 “고도가 높은 곳, 특히 북반구에 눈이 많은 오는 지역에서 온난화로 인해 강우량의 증폭되고 있다는 몇 가지 증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해발 8848.86m로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에베레스트산의 강수량은 245.5㎜..
202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