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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발표, 중소도시 폭염 증가세가 대도시 수준을 넘어섰다

by 오션지키미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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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연평균 기온 상승 폭도 더 커
  • 대도시는 폭염 증가 성장 멈춰…중소도시 최근까지 성장
 

중소도시의 폭염 증가세가 대도시보다 가파르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엘니뇨(라니냐)의 기준 :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열대 태평양 Nino 3.4 지역 : 5°S~5°N, 170°W~120°W)의 3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온도 편차가 +0.5℃ 이상(-0.5℃ 이하)으로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라니냐)의 시작으로 봄.

최근(7월 9일~7월 15일) 해수면온도 현황 -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 라니냐 감시구역인 Nino 3.4(ⓐ:5°S~5°N, 170~120°W)의 해수면온도는 28.4℃로 평년보다 1.1℃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음(OISSTv2) ※ Nino 3.4 해수면온도 편차 현황(ERSSTv5): '23년 5월 +0.5℃, 6월 +0.8℃ - 우리나라 주변(ⓑ:30~45°N, 120~135°E)의 해수면온도는 23.8℃로 평년보다 1.0℃ 높은 상태임 ※ 해수면온도 출처: https://www.noaa.gov - OISST(Optimum Interpolation SST/주별 변화) - ERSST(Extended Reconstructed SST/월별 변화)

기상청은 오늘 국내 16개 도시를 비롯, 30개 지역 기온과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8(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수원·울산)과 인구 30만명 이상 중소도시 8(청주·천안·전주·포항·제주·구미·진주·원주) 등 도시 16곳은 지난 48(1973~2020)간 연평균기온이 10년마다 0.37도씩 상승했습니다.

 

 

도시화에 의한 기온 상승분은 0.09~0.18도로 기온상승에 도시화가 기여한 정도는 24~49%로 추산됐습니다.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비교하면 대도시는 연평균기온이 10년마다 0.36도 올랐는데 중소도시는 0.38도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도시화에 의한 기온 상승분은 대도시가 0.08~0.17(전체 기온 상승분의 22~47%), 중소도시가 0.11~0.19(29~50%)로 분석됐습니다.

 

폭염일의 경우 대도시는 10년마다 1.6, 중소도시는 1.8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상관측소 사이 거리가 50이하인 인접 도시를 비교하면 대도시와 중소도시 차이가 더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예를 들어, 대전은 폭염일이 10년마다 1.1일 증가했지만, 청주는 1.7일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대도시에 사는 인구 비율은 1990년대 약 52%로 고점을 찍은 뒤 다소 감소했지만 중소도시 인구 비율은 최근에야 31%로 최고점을 기록했다"면서 "1990년대 이후 성장이 정체한 대도시와 달리 중소도시는 최근까지 성장을 지속한 점이 기온 상승세와 폭염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https://v.daum.net/v/202308161257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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