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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해양수산] 요오드 함유식품소비와 갑상선암 유병률 사이 관계조사에서 해조류 소비가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

by 오션지키미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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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회 이상 섭취하면 주1회 미만 섭취 때보다 유병률 58% 떨어져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에서 요오드 함유식품소비와 갑상선암 유병률 사이 관계조사 

조사결과에서 다양한 식품그룹 중 해조류 소비가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 발견

 

해조류를 자주 섭취하면 갑상선암 유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오드는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오드가 든 해조류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지원 가정의학과 교수, 강상욱 연세암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혜선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이 해조류와 갑상선암 유병률 관계를 밝힌 논문을 국제학술지 영양학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https://www.koreabiomed.com/news/articleView.html?idxno=24324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있는 기관인 갑상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요오드는 가장 흔한 갑상선암인 갑상선 유두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와 갑상선암 발생 간의 영향을 살핀 연구는 드물다. 연구팀은 국내 갑상선암 환자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요오드가 많이 든 음식과 갑상선암의 관계를 살폈다.

 

우선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해 갑상선암 환자 169057명이 자주 섭취하는 요오드 고함량 음식을 추렸다. 자주 섭취하는 상위 3가지 음식은 달걀, 해조류, 유제품이었다.

 

각 음식의 섭취 횟수가 갑상선암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섭취 횟수에 따라 주 5회 이상 섭취군, 3~4회 섭취군, 1~2회 섭취군, 1회 미만 섭취군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해조류 주 5회 이상 섭취군은 주 1회 미만 섭취군보다 갑산성암 유병률이 58% 낮았다. 3~4회 섭취군, 1~2회 섭취군도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각각 43%, 32% 낮아 해조류 섭취 횟수가 늘수록 유병률이 줄어들었다.

 

유제품 주 3~4회 섭취군은 주 1회 미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24% 낮았고 달걀 섭취 횟수와 유병률 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이지원 교수는 요오드 섭취량이 많을수록 갑상선 유두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 종류에 따라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는 결과가 나왔다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좋지 않지만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해조류 섭취가 오히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오드 함유 식품과 갑상선암 유병률

- 상위 3개의 요오드 함유 식품 그룹(, 해조류, 유제품)은 대한민국 식이 권고 기준에 따라 선정되었으며, 주간 별 섭취 빈도로 분류됨

- 다중 로지스틱 회귀 모델을 사용하여, 해조류 소비가 높을수록 갑상선암 유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제품 섭취가 낮을수록 갑상선암 유병률이 높아짐

- 해조류 소비가 충분할수록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갑상선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

 

  연구의 한계

- 연구의 가장 큰 한계는 요오드 상태 평가를 위한 24시간 요오드 소변 샘플의 부재와 갑상선암 진단에 대한 임상 데이터의 부족

 다른 연구들에서도 해조류와 갑상선암 발병과의 관련성이 언급되며, 요오드 섭취와 갑상선 건강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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