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 녹조 발생 원인
* 기후 변화: 폭염과 장마 등 극심한 기후 변화는 녹조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은 녹조류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잦은 강우는 토양 유실과 함께 오염 물질을 호수로 유입시켜 녹조를 악화시킵니다.
* 부영양화: 생활하수, 축산 폐수 등 다양한 오염 물질이 호수로 유입되면서 영양 염류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녹조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 수온 상승: 지구 온난화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면 녹조류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번식력이 강해집니다.
* 수체 정체: 댐 건설 등으로 인해 유속이 느려지고 물이 정체되면 녹조가 더욱 쉽게 발생하고 확산됩니다.
녹조 발생의 심각성
* 수질 악화: 녹조는 독성 물질을 생성하여 수질을 악화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 어업 피해: 녹조 발생으로 인해 어류 폐사가 발생하고, 어업 활동이 어려워져 어민들의 생계에 큰 타격을 줍니다.
* 상수원 오염: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호수에 녹조가 발생하면 정수 처리 비용이 증가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식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관광 산업 위축: 녹조로 인해 호수의 수질이 악화되면 관광객이 줄어들고,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오염원 관리: 하수 처리 시설을 개선하고, 축산 폐수 관리를 강화하여 호수로 유입되는 오염 물질을 줄여야 합니다.
* 수질 모니터링 강화: 녹조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 생태복원: 습지 조성, 수생 식물 식재 등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자연적인 수질 정화 기능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 기후 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통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고, 녹조 발생을 줄여야 합니다.
결론
소양호 녹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지속적인 노력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기후 격변] ⑤ 녹색 괴물이 점령한 소양호…언제까지 하늘 탓만 하나
(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강원 인제·양구지역을 둘러 흐르는 소양호 상류는 본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내수면 어업인들에게 싱싱한 물고기를 한 아름 선물해왔다.
하지만 작년 여름 유래를 찾기 힘든 대규모 녹조가 수면을 점령했고, 올여름에도 이를 거듭해 '청정 수자원'이라는 자랑거리가 무색해졌다.
전문가는 물론 주민들까지 날씨 탓만 할 수 없다며 여러 대책을 찾고 있지만, 지금 같은 불볕더위가 계속된다면 강과 호수를 점령한 녹색 괴물을 쫓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지난해 소양강댐 준공 이후 첫 녹조 발생…올해도 거듭해
"뙤약볕 아래서 한증막에 들어가 작업하는 기분입니다. 등에 땀띠가 날 지경이네요."
최강 폭염이 이어지던 작년 여름 한강 최상류인 인제군 소양호 일원에서는 녹조 제거 작업이 벌어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 10여명은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더위 속에 상체까지 덮는 방수복 차림으로 허리춤 높이의 호수에 들어가 긴 띠를 이용해 녹조를 뭍으로 긁어모으며 구슬땀을 연식 닦았다.
수온마저 30도 넘게 치솟아 바라만 봐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이곳에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 것은 소양강댐이 건설된 197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례적인 녹조는 올해도 거듭했다.
지난 7월 말 공중에서 바라본 소양호 일대는 이미 녹조가 점령한 상황이었다.
인제대교에서부터 시작한 녹조는 38대교까지 4㎞ 넘게 퍼졌고 아래로 10㎞ 넘게 떨어진 양구대교 인근까지 뻗쳤다.
물가에 떠밀린 녹조는 장마에 떠내려온 쓰레기 등 각종 부유물과 뒤엉켜 부패해 역한 냄새를 풍겼다.
물가에 정박한 어선 2척은 녹조에 발이 묶여 출어를 포기한 모습이었다.
녹조 제거 작업 모습을 지켜보던 한 어민은 "여기서 30년 넘게 살았는데 작년부터 녹조가 심하게 발생했다"며 "악취도 심하고 이런 물에 사는 물고기를 잡아봤자 내다 팔 수도 없어서 그냥 쉬고 있다"고 말했다.
녹조를 발생시키는 남조류는 독성을 함유하고 있고 악취를 유발해 상수원을 오염시키며,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 등의 집단폐사가 발생해 수생태계 교란이 일어나 어족자원 고갈로 경제적 피해마저 초래한다.
◇ 강수·폭염·지형 복합 원인…오염원 유입 원천 차단 급선무
소양호 대규모 녹조 발생은 강우로 인해 유입된 오염원과 이어지는 폭염, 지형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관리처 자료에 따르면 긴 장마와 집중 호우로 내린천과 인북천 상류에서 오염물질이 소양호로 유입된 상황에서 고온과 폭염, 강한 햇빛이 수온을 높여 녹조를 형성하는 조류가 급속도로 번성했다.
여기에 강폭이 넓어지는 인제대교의 지형 특성상 유속이 감소하는 구간에 물이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형 녹조 발생을 부추겼다.
2021년은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았으나 강수량이 적고 소양강 수위가 평년보다 낮았고 재작년의 경우 5∼7월 강수량이 500㎜ 이상 기록했지만 기온이 낮아 녹조 발생이 억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자원공사는 녹조가 하류로 번지는 것을 막고자 다중 차단막과 물 흐름 촉진 장치, 에코 로봇, 선박, 오일 붐 등을 활용하면서 환경청과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규모 녹조 발생에 제때 대응하기에는 애를 먹고 있다.
이에 오염원 발생 정보 파악과 더불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맞춤형 오염원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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