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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

[주말날씨] 수도권 내린 '무거운' 눈에 피해 '눈덩이'…29일 눈 또 온다. 11월 폭설·강풍의 습격

by 오션지키미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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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면서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눈은 무거운 '습설'로, 건축물과 나무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혔습니다.



기록적인 적설량
- 수원: 역대 일최심적설 극값 1위 경신
- 서울: 일최심적설 극값 6위 경신


폭설 원인
-절리저기압: 제트기류로부터 분리된 저기압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소용돌이
-해기차: 대기와 바닷물 간 온도 차이로 눈구름대 형성
-습설: 수증기를 많이 품은 눈으로, 건설보다 2∼3배 무겁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수원에서 역대 가장 많은 눈이 쌓였다. 일최심적설 극값 1위를 경신한 것이다. 일최심적설은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적설을 말한다. 이런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눈은 쌓인 뒤 녹기도 하기 때문이다. 27일 적설은 서울 일최심적설 극값의 6위도 경신했다. 
 
서울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진 원인은 한반도에 '절리저기압'이 정체했기 때문이다. 

*절리저기압 : 대기 상층의 매우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로부터 분리된 저기압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소용돌이를 말한다. 몽골 북쪽의 차가운 공기를 한반도 쪽으로 빠르게 가져오는 역할을 하며 대기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든다.


절리저기압으로부터 내려온 영하 40℃의 공기가 여름과 가을에 받은 열이 아직 식지 않아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대기와 바닷물 간 온도 차)'에 의해 눈구름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절리저기압이 눈구름대를 수도권으로 끌고 오며 이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이번에 수도권에 내린 눈은 무거운 '습설'이다.

* 습설 : 수증기를 많이 품은 눈으로 수증기를 적게 품은 반대 경우인 '건설'에 비해 높은 온도에서 만들어진다. 건설은 눈 내리는 구간이 영하 20~10℃, 습설은 영하 5~영상 0℃일 때 만들어진다. 눈이 형성되기 시작한 26일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은 각각 8.6℃와 8℃였다.  



지역별 적설 차이
-서울시 구별로 적설량 차이: 최소 4cm에서 20cm까지

기상 예보
-29일: 절리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눈 그칠 예정
-강원남부 내륙산지와 제주도산지: 각각 10cm, 15cm의 눈 예상
-30일: 중부내륙 1~5cm의 눈, 전라지역 비 예보

-기온: 28~30일 최저기온 영하로 유지, 이후 점차 기온 회복

<중점 사항>
○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 오늘까지 서해안에, 내일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한,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 당분간 기온이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오늘 및 내일의 기상 요약>
1. 주요 사항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예정. 대부분 해상에서 매우 높은 물결.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강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예정.

2. 하늘 상태 및 강수
내일(30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
오늘(29일) 충남서해안, 전라권,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
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 내륙 등에 1~5cm의 눈 예상.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상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며 추가 적설 예상.

3. 기온 및 빙판길 유의사항

기온은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
많은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주의 필요.

4. 강풍 및 해상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에 매우 강한 바람.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에서 높은 물결 예상.
돌풍, 천둥, 번개, 우박 주의.

5. 기압계 현황 및 전망
오늘(29일)은 기압골의 영향.
내일(30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 영향.
모레(12월 1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 영향, 제주도는 기압골 영향.

오늘 전국 비 또는 눈,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 유의


기상청의 예보 기간 연장
-단기예보: 기존 4일에서 5일까지로 연장
-예측 불확실성: 먼 미래 예보의 불확실성 감안, 정량적인 값 대신 정성적인 정보로 제공

 

한파 국민행동요령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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