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 11:41ㆍ인공지능
최근 챗GPT를 활용해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의 스타일로 변환하는 밈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챗GPT의 일간 이용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2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챗GPT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챗GPT,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으로 폭발적 인기

1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IGAWorks)의 모바일인덱스(Mobile Index)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Daily Active Users)는 125만 292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기록했던 103만 3733명보다 2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불과 2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의 배경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지브리 프사' 열풍이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챗GPT 기반의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하는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 챗GPT 이용자 수가 폭증한 것이다.
특히,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마치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처럼 사진이 변환되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단순히 스타일 필터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사진 속 인물을 애니메이션화하면서도 세밀한 디테일까지 살려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챗GPT DAU 120만 명 돌파, AI 이미지 생성 트렌드의 영향
챗GPT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 증가 추세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존의 텍스트 기반 AI 활용에서 벗어나, 챗GPT를 통한 이미지 변환이 쉬워지면서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프로필 사진(프사)이나 창작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AI가 스타일을 학습해 특정 아트워크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기능은 단순한 필터 적용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변환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개별 사용자들의 관심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에서도 AI 기반 이미지 생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들은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마케팅 캠페인에 도입하여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과 저작권 문제
그러나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저작권 및 윤리적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브리 프사' 열풍이 불면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고유한 예술 스타일을 AI가 무단으로 학습하고 사용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라는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AI 이미지 생성 모델은 특정 아티스트나 브랜드의 작품을 학습하여 스타일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하여, 스튜디오 지브리를 비롯한 여러 애니메이션 제작사 및 예술가들은 AI 모델이 자신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하고 활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이 창작자의 노고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AI 모델이 특정 스타일을 모방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단순한 '참조' 수준에 머무르며, 기존 창작물을 직접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창작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챗GPT를 포함한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사용자들이 더욱 창의적으로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지브리 프사' 트렌드는 AI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향후에는 단순히 특정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을 넘어, 개별 사용자들의 창의적인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이미지 생성 기술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이 더욱 발전할수록, 저작권 문제와 윤리적 이슈에 대한 논의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및 플랫폼들은 저작권 보호와 공정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지브리 프사' 열풍이 챗GPT의 이용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또 다른 형태의 AI 기반 콘텐츠가 등장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활용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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