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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무더위 속 한 잔의 청량함! 서울시 '오아시스 서울' 확대 운영

by 오션지키미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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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최고 기온이 35℃로 폭염예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 폭염에 선제 대응차원에서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텀블러만 들고 오아시스 매장(6월 현재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매장은 총 1,492개소)을 찾으면 시원한 물 한잔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작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무더위가 고개를 내미는 6월, 낮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 내린 비로 더위는 잠시 주춤했지만, 앞으로 뜨거운 여름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한다. 특히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이전에는 기온을 기준으로 발령됐던 폭염특보가 올해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모두 고려한 체감온도 기준에 따라 발령이 더욱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6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설정,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의 종합대책은 무더위 쉼터 4,200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야외 노동자 보호를 위해 폭염영향 예보제를 실시한다. 그 외에 횡단보도 그늘막 3,176곳을 설치했고, 쿨링포그와 그늘목, 쿨링로드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은 재난 수준까지 다다랐다.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원한 물 한잔’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물 섭취가 중요하다. 물 섭취가 중요한 까닭은 탈수 증세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시원한 물 한잔, 서울시는 작년부터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심재혁
 
 
 
서울시는 작년에 도입한 오아시스 서울을 기존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 서울시내 주민센터와 관공서, 은행, 서점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오아이스 서울은 카페나 음식점 등을 도심 속 오아시스로 구축해 텀블러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지역공동체 회복과 폭염 및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의미를 가진다. ☞[관련기사] 텀블러 있으면 시원한 물 드려요…'오아시스 서울' 시작

‘오아시스’라고 명명한 까닭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시민에게 식수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시민은 매장 입구에 있는 오아시스 스티커를 찾으면 된다. 또한 스마트서울맵에 오아시스 서울을 검색하면. 인근 오아시스 매장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텀블러를 들고 다니게 돼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효과는 덤이다.
 
 

텀블러 있으면 시원한 물 드려요…'오아시스 서울' 시작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 ⓒ서울시
스마트서울맵에서 오아시스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의 시민이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시민 75.8%가 일회용품 줄이기, 여름철 탈수 예방 등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답변자 중 71%는 식수 이용을 위해 오아시스 서울 매장에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기자도 오아시스 서울 매장을 방문해 봤다. 6월 현재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매장은 총 1,492개소다. 이 중 프랜차이즈 매장은 834개이며, 일반 음식점이 119개, 주유소 등 기타 88개소, 구청과 주민센터는 451개소가 참여 중이다. 더불어 서울시 내 우리은행 영업점 및 출장소 262개소가 동참한다.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에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매장과 주민센터, 우리은행이 동참했다. ⓒ심재혁
 
 
총 두 곳의 카페를 방문했다. 두 카페 모두 식수대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았고, 직원에게 텀블러를 건네면 식수를 담아주는 방법으로 물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매장 전면부에 오아시스 서울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를 확인하고 방문해도 편할 것 같았다.
 

정말 많은 시민이 이용할까? 직접 직원에게 넌지시 물었다. 담당 직원은 “가끔 텀블러를 들고 식수를 받는 시민이 있다”며 “오아시스 서울을 알고 찾아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텀블러를 지참한 후 물을 달라고 요청하면 직원이 식수를 담아준다. ⓒ심재혁
 
 
자발적으로 동참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폭염 및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 시민들의 에티켓도 중요하다. 매장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서비스인 만큼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이용하고, 마실 만큼만 요청하는 등 에티켓을 준수해야 한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사막 속 오아시스처럼, 올여름 뜨거운 서울시의 오아시스가 될 수많은 매장들. 오아시스 서울에 참여하는 매장이 더욱 확대돼 올여름 온열 환자 없이 모두 시원하게 더위를 이겨냈으면 좋겠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 마크를 기억하면 좋을 듯하다. ⓒ심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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