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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이라이트] 손흥민 88분 활약. 토트넘, 노팅엄에 2-0 완승, 4위 맨시티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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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이라이트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동률을 만들어냈다. 패배한 노팅엄은 16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여전히 강등권 근처에서 머물렀다.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은 드디어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쓰러졌던 11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부터 토트넘의 상승세는 크게 고꾸라졌다. 첼시전 1-4 대패 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 퇴장 징계로 잃게 되면서 수비 불안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울버햄튼전 1-2 역전패, 아스톤 빌라전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매 경기 선제골을 넣고도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고, 수비 불안은 역전을 허용하는 흐름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양상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주전들이 많이 빠진 와중에도 3-3 무승부를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가 싶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한테 또 1-2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5경기에서 연달라 선제골을 넣고도 단 1차례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던 토트넘은 순위가 추락해 5위까지 떨어졌다.


더 이상의 무승행진은 리그 농사에 치명적일 수 있는 와중에 오랜만에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주역은 주장 손흥민이었다. 뉴캐슬과의 홈경기를 준비한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아닌 윙어 손흥민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이 있던 중앙에는 히샬리송이 복귀했다.

손흥민의 위치 변화는 확실하게 성공했다. 좌측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미친 활약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키어런 트리피어에게 망신을 선사했던 손흥민이었다.

전반 26분 손흥민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트리피어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스피드로 압도한 손흥민은 크로스를 날카롭게 연결했고, 데스티니 우도지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우도지의 토트넘 데뷔골이자 PL 데뷔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다시 한번 트리피어를 농락했다. 트리피어는 손흥민의 양발 패턴을 막으려고 해봤지만 주춤주춤하다가 실패했고, 이번에는 히샬리송이 손흥민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는 2도움을 추가하면서 일찌감치 팀에 승기를 안겼다.

히샬리송이 교체로 나간 뒤에는 손흥민이 다시 스트라이커 자리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에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16번째 경기만에 10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대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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