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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경고음, 최근 10년간 해수면 상승 속도 증가
해양수산부, 연안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 정책 강화 예고
지난 35년간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이 10.7cm 상승했으며, 최근 들어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최신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89년부터 2023년까지 한반도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이 매년 3.06mm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기후변화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국립해양조사원은 30년 이상의 관측 데이터를 보유한 21개 연안 조위관측소의 자료를 분석하여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해수면 상승 속도가 최근 10년 동안 더욱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 지역별 해수면 상승 현황
해역별로 살펴보면, 동해안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동해안: 연간 3.46mm 상승
- 서해안: 연간 3.20mm 상승
- 남해안: 연간 2.74mm 상승
관측 지점 중에서는 울릉도가 연간 5.11mm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포항, 군산, 보령, 속초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최근 10년간의 급격한 변화
해수면 상승 속도의 가속화는 최근 10년간의 데이터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2004~2013년: 약 2.8cm 상승 (연간 2.79mm)
- 2014~2023년: 약 3.9cm 상승 (연간 3.88mm)
이는 같은 기간 대비 1.1cm 더 높은 수치로, 최근 들어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정부의 대응 방안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1.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
2. 기후변화감시예측법(2024년 10월 25일 시행) 도입
3. 해양·극지 환경 및 생태계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감시·예측 체계 구축
이러한 노력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삶의 터전인 연안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해수면 상승은 전 지구적인 현상이지만, 우리나라의 상승률은 세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해안 저지대의 홍수 위험 증가, 담수의 해수화,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수면 변화를 감시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연안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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