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이라이트
아시아 불멸의 기록이 될 듯하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유럽 200호골 역사를 썼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2-1로 이겼다.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선제골을 안겼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호골이자 유럽 통산 200호골이다. 히샤를리송과 득점을 합작한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홈 팬들 앞에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득점 이후에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인 손흥민이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두 번째 골도 기대해볼 법했다. 알리송은 후반 4분 제임스 매디슨의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막아내더니 2분 뒤 손흥민의 오른발 발리 슈팅까지 크로스바 위로 쳐냈다. 정교하게 슈팅을 때렸던 손흥민은 알리송의 선방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계속 매서웠다.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14분 히샤를리송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68분을 소화한 뒤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됐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손흥민이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부상이 의심돼 리버풀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주포 손흥민이 빠진 뒤 토트넘의 공격은 무뎌졌다. 심지어 리버풀은 전반 24분 커티스 존스에 이어 후반 23분 지오구 조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두 명이 빠진 리버풀은 9명의 선수로 전원 수비에 돌입했다.
경기 막바지가 돼서야 극장골이 터졌다. 토트넘에게는 행운이었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발에 맞고 그대로 꽂혔다. 토트넘은 2-1 승리를 거두머 7경기 5승 2무 승점 17로 프리미어리그 2위를 탈환했다.
유럽 200호골 대기록을 쓴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승리를 만끽했다. 동료들과 웃으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쳤던 알리송과 포옹하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 6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전체 득점 단독 2위로 우뚝 섰다.
아시아 불멸의 기록이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세웠던 121골(372경기) 기록을 넘어서며 이미 아시아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호골 금자탑까지 쌓으며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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